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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준비 속도 내는 정부...백신별 효과 등 쟁점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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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백신 접종 준비...백신별 효과 다르지만 선택은 불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내달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별 효과 차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18일 지방자치단체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달부터 시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질병관리청은 각 지자체별로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을 요청하게 되며, 지자체는 이달 말까지 예방접종 계획을 마련한 뒤인력과 장소 등의 제반사항을 준비하게 된다.

미국 뉴욕의 한 의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70%~95%까지 효과 다양한 국내 도입 백신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도입이 예정된 코로나19 백신은 총 4종류다. 우선 전달체(벡터) 방식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이 있으며 핵산 백신(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있다.

벡터 백신은 코로나19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형성하도록 하는 방식이며, RNA백신은 코로나19 표면항원 유전자를 RNA형태로 주입해 체내에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중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얀센 600만 회분, 모더나 4000만 회분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2000만 회분까지 총 1억600만회분을 확보했다.

이중 효과에서 가장 앞서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화이자 백신은 95%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을 경우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20분의 1로 낮아진다는 의미다.

반면 화이자는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콜드체인 유통이 필수적으로 추가적인 냉동 설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화이자를 이어 두 번째로 효과가 높은 백신은 가장 많은 분량을 확보한 모더나 백신이다. 모더나 백신은 94.1%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역시 영하 20도 이하에서 보관이 원칙이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예방 효과가 70%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10달러가 넘는 다른 백신에 비해 3~5달러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얀센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아직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예방효과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국내 도입 예정인 4종류의 백신 중 유일하게 1회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기존 유통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질병청 "백신, 고위험군부터 접종...선택은 어려워"

백신 접종을 앞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는 또 다른 쟁점은 이른바 백신 선택권이다. 국내 도입 예정인 백신 4종류와 협상 중인 노바백스 등 추가로 도입될 백신에 대해 국민들이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백신별 유통체계, 최적의 접종대상 등을 고려할 때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접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안전성과 효과성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백신 접종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중국산 백신 국내 도입은 예정에 없으며, 현재 협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 도입을 협의 중인 백신 중에서도 중국산 백신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대상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백신 선택권 제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학계에서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접종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을 2~3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11월까지 완료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백신 접종 후 거부반응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다. 접종전략에 대해서는 보다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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