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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문대통령 "코로나 백신 부작용, 정부가 전적으로 보상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1:11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1:13

"개인이 일방적 피해 입을지 염려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 확보 미흡 비판에 "부작용 때문에 백신 도입 신중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월부터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국민을 안심시켰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 가벼운 통증으로 그치는 경우에서 시작해 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경우 한국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작용에 대해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특히 "일반 의료기관에서 하는 백신접종조차 건강보험과 국가재정이 분담해 무료로 접종하게 된다"며 "만에 하나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는 것을 믿으면서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부작용 문제 때문에 방역당국이 백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데 대단히 신중했다고 강조했다. 야당과 보수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백신 확보 미비 논란에 대한 답변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2차 임상시험 결과와 3차 임상 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도입 대상을 판단하지 않을 수 없었고, 위험을 분산하는 조치도 취했다"며 "외국에서 백신에 대한 임시 승인이 났다고 해서 한국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식약처에서 우리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다시 심사하고 허가한 백신에 대해 국민들이 접종하게 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접종이 시행되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접종에 있어서 생기는 여러 문제점들 심지어 부작용 사례까지 우리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서 충분히 분석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대비하면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들께서는 한국의 백신 접종에 대해 신뢰해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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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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