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고려, 온라인 방식도 병행
온라인채팅방으로 실시간 질문도 받기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회견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방식으로 진행, 색다른 풍경이 연출된다.
기자회견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 간 진행된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기자회견장에는 20명의 기자가 참석하고, 100명의 기자는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이번 신년기자회견은 방역·사회분야, 정치·경제분야, 외교·안보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
행사는 문 대통령이 입장해 인사말을 한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질의응답이 모두 끝나면 대통령의 마무리발언 후 기자회견이 종료된다.
기자들은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화상 참석자 모두 ▲마스크 착용 ▲입장시 체온체크 및 문진표 작성 ▲물리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화상으로 참석하는 기자들은 사전에 배포된 자신의 번호가 적힌 질의요청 피켓을 들고 질의를 요청할 수 있다. 청와대는 손을 든 기자의 피켓 번호를 호명해 질문자를 선정한다.
또 현장이나 온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청와대 출입기자들로부터도 온라인 채팅창으로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고 기자단에서 공정하게 질문을 선정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방식인 만큼 준비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는 현장 참석자를 위한 세트장이 마련됐다. 또 온라인으로 참석할 기자들에게도 처음으로 실시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전에 4차례의 리허설을 실시해 시스템 문제를 점검한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