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립기념식은 남기찬 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박신호 노조위원장의 화합사 발표, 'BPA 비전 선포' 및 '창립 17주년 경영성과 및 향후 과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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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진행된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2021.01.15 ndh4000@newspim.com |
남기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지난해 부산항은 환적물동량이 3%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된 성과는 부산항의 현장근로자, 운영사 및 유관기관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현재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혁신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7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조직은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원, 예산 1434억원에서 출발해 2021년 1월 기준으로 임직원 266명(150.9% 증가), 자산 6조 2930억원(82.1% 증가)로 성장했다. 예산은 지난해부터 1조원 시대(1조 3339억원를 맞이했다.
처리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2020년 2177만TEU(추정)를 기록해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항만시설 측면에서 보면, 컨테이너 선석은 2004년 총 20개였으나 현재 총 42개로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컨'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2004년 5.7km에서 2020년 12.7km로 2.2배 증가했다.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연계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 등 총 12개의 정부 R&D 정부과제를 수행 중이다.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지난 2008년 첫 삽을 뜬 북항재개발사업(1단계)은 153만㎡ 규모로 총 8조 90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공정률 75%, 2020년 12월)을 앞두고 있어 부산 원도심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북항재개발사업은 3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한국판 뉴딜정책(정부)과 연계한 'BPA판 실행계획'과 2021년 업무계획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