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화재 인명피해 현황 분석…사망자 중 절반 60~80대
[공주=뉴스핌] 송호진 기자 = 최근 10년간 충남 공주에서 화재로 18명이 숨지고 3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공주소방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인명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0년간 공주시 인명피해 사상자는 총 57명(사망 18명, 부상 39명)으로 연평균 5.7명, 화재 건수 대비 0.03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는 사망자 수가 1명 이하로 발생했다.
공주소방서 전경 2020.11.14 shj7017@newspim.com |
인명피해 분석결과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25명(44%), 장소별로는 주거 27명(47%), 연령별로는 30~50대가 32명(56%), 월별로는 3월에 12명(21%), 시간대별로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에 15명(26%)으로 사상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사망자는 60~80대가 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농사가 시작되는 3월~5월 논·임야 태우기로 인해 70~80대에서 3명이 사망했다.
주택에서 야간 수면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석윤 서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71.5%인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을 2025년까지 100% 완료할 계획이며 공주시와 협의해 소외되거나 화재예방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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