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애견용품 업체 펫코가 공모가 대비 63.58% 상승하며 나스닥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11 ticktock0326@newspim.com |
14일(현지시간) 이날 펫코는 첫 거래를 26달러에 시작해 상승세가 점차 커졌다. 펫코의 공모가는 주당 18달러로 당초 희망가 범위(주당 14∼17달러)를 상회했고, 회사 가치는 약 40억달러로 평가됐다.
펫코는 1965년 설립된 업체로 미 전역과 푸에르토리코에 매장 1500곳 이상을 보유중이다. 현재 펫코는 CVC 캐피털 파트너즈(CVC Capital Partners)와 연기금인 캐나다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가 소유중이다.
펫코는 지난 1994년 첫 상장됐지만, 지난 2000년 레오나드 그린 앤 파트너스와 텍사스퍼시픽그룹이 펫코를 18억달러 규모로 차입매수(LBO)하면서 IPO 시장을 떠난 바 있다. 이후 2002년 다시 상장했으며, 2016년 매각되면서 시장을 떠났다. 이번에도 상장을 유치한다면 지난 30년간 세 번째 상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반려동물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으로 단기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려견 입양 증가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봤다다. 동종 업체(피어그룹) 가운데 상장사인 츄이는 최근 6개월간 주가가 100% 이상 올랐다.
한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무디스는 지난해 "펫코는 아마존, 월마트와 같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