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출장 안 가도 잘 굴러가네'...항공·호텔 산업 어떻게 회복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후 07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쩔 수 없이 비즈니스 여행을 중단해야 했던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비즈니스맨들이 오히려 대부분 출장이 불필요한 것이었음을 깨닫고 있다.

관광객보다 출장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항공 및 여행 산업이 지난해 7100억달러의 매출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출장의 불필요성을 인식한 비즈니스맨들의 여행 수요가 되살아날지 의문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한 남성이 텅 빈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지나고 있다. 2020.12.28 goldendog@newspim.com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협회(GBTA)에 따르면, 비즈니스 여행 산업은 전 세계 일자리 7개 중 1개를 창출하고 대규모 여행산업에 보조금 지급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연간 매출이 1조4000억달러에 달했다.

또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일부 국제선 매출의 75%를 비즈니스 여행이 차지한다.

여행 산업 관계자 대부분은 팬데믹이 끝나기만 하면 관광 수요가 강력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항공 및 숙박 산업에서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즈니스 여행 수요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화상회의 기술 발전으로 대부분 출장의 불필요성이 팬데믹을 계기로 드러난 데다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팬데믹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비즈니스 여행은 단기간에 회복하기가 더욱 힘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비즈니스 여행 산업이 온라인 쇼핑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소매업처럼 점차 소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미국 매체 CNBC에 "비즈니스 여행의 50% 이상, 출근일수의 30% 이상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찬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여행산업의 미래에 대해 전망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조차 비즈니스 여행의 상당 부분이 회복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다만 관련 산업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사 공동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제프리 고 CEO는 "비즈니스 여행 부문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 전체 규모가 최대 30%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루프트한자의 카스텐 슈포어 CEO는 "비즈니스 여행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고객사와 소통할 때마다 여행 수요가 밀려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강력한 국경 봉쇄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해오던 호주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시드니 노던 비치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한 탓에 시드니 공항이 텅 빈 모습이다. 2020.12.21 kwonjiun@newspim.com

◆ 항공사들, '비즈니스 여행 감소' 선제 조치 나서야 하나?

1950년대와 1960년대 항공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는 비즈니스맨들도 폭증했다. 비용 처리로 비싼 항공 좌석을 이용하고 일할 공간을 위해 와이파이를 갖춘 더욱 넓은 호텔방을 필요로 하는 이들 비즈니스맨들이 오랫동안 관련 산업을 뒷받침해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은 이코노미석보다 평균 5배 비싸고 항공사들은 이러한 프리미엄 좌석에 매출의 30%를 의존한다. 세계 최대 호텔그룹인 매리어트는 2019년 기준 숙박 수요의 70%를 비즈니스 여행객이 차지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몸집이 큰 럭셔리 여객기 수요는 떨어지고 더 작고 효율적인 여객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프리미엄 좌석으로 가득 채웠지만 연비는 떨어지는 보잉 747 여객기가 멸종 위기에 놓였다. 당초 2025년경까지 하늘을 날아다닐 예정이었던 보잉 747을 영국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조기 퇴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항공사들은 비즈니스석과 일등석 승객들에게 스위트룸, 샤워실, 바까지 제공하는 에어버스 A380의 운항을 중단했다.

게다가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은 성장세가 매우 느리다. 비즈니스 여행 경비가 세계 4위인 영국의 경우 2000년 관광 여행은 전년비 3.4% 증가했으나 비즈니스 여행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 성장세는 2001년 9.11 테러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더욱 둔화됐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의 국제 비즈니스 여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 5년이 걸렸다. 관광 여행이 2년 만에 회복한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하얏트호텔의 마크 호플러메지언 CEO는 "비즈니스 여행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며 "각기 다른 분야와 지역은 각기 다른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내 여행의 경우 산업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비즈니스 여행은 재빨리 회복됐으나, 서비스 산업은 여전히 화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맥킨지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교육 및 조사 등 사내 업무를 위한 여행은 대부분 사라질 가능성이 높고, 전시회와 페어 등 주요 컨벤션 행사들이 가장 늦게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힐튼호텔 객실에 하트 모양으로 불이 켜져 있다. 2020.11.27 kwonjiun@newspim.com

◆ 글로벌 프로토콜 통일 필요

런던시티공항의 로버트 싱클레어 CEO는 "글로벌 여행산업이 성장하려면 확실성, 단순함,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여행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은 제각각인 국경 간 팬데믹 프로토콜로 인해 좌초되는 부분이 많다.

현재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국가는 영국과 캐나다뿐이며 다른 국가들이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뉴욕, 싱가포르-홍콩 등 '여행 버블'을 시작하려는 노력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부분 무산됐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 디지털 헬스 여권을 발급하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아직 대규모로 실행된 사례는 없다.

S&P글로벌의 비타 스펄링-타일러 선임 신용 애널리스트는 "9.11 테러로 항공기와 공항에 테러리스트 방지 시스템이 도입된 것처럼 팬데믹을 계기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 및 여행 산업 일각에서는 비즈니스 여행 감소에 대한 대비 조치도 나오고 있다. 항공사들은 관광지로의 노선 운항을 늘리고, 호텔체인들은 인수합병과 룸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매리어트호텔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사장인 사티야 아난드는 "기업 간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비즈니스 여행을 되살릴 것"이라며 "일상적 업무를 위해서라면 화상 회의로도 충분하지만, 중요한 협상과 계약을 체결하려면 역시 직접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날씨] 30일 새벽까지 비…추위 다소 누그러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는 하루 뒤인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 3시 전후로 비가 그치고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비가 그친 후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calebcao@newspim.com 2026-10-29 17:00
사진
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