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유권자 절반 이상이 트럼프 취임 후 형편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 민주당은 인플레·생활비 대응에서 공화당보다 높은 신뢰를 받았다
-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공화당에 경제 민심 악화가 부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주당, 인플레·생활비·일자리·경제 대응 모두 공화당 앞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유권자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경제적 형편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및 생활비 대응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공화당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 소재 초당파 조사기관 포컬데이터(Focaldata)가 지난 7~10일 등록 유권자 19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53%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자신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약 57%가 형편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스스로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도 거의 4분의 1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경제 관련 평가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을 앞섰다.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문제를 다루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더 신뢰했으며, 일자리와 경제 대응에서도 민주당에 더 높은 신뢰를 보였다. 일자리와 경제는 그동안 공화당의 전통적인 강점으로 여겨져 온 분야다.
◆ 인플레·생활비 불만에 민주당 5%p 우위
경제 전망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등록 유권자의 거의 3분의 2가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무당층에서는 3분의 2 이상,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3분의 1 이상이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 응답자는 4명 중 1명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등록 유권자는 55%에 달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약 20%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순지지율은 전월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대응에 대한 평가는 더욱 부정적이었다. 등록 유권자의 64%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무당층에서는 약 7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약 3분의 1이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대응에 불만을 나타냈다.
최근 물가 지표에서도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7월 인플레이션은 연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했지만 3.4%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넘겼을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별도로 발표된 소비자심리 지표는 높은 물가로 미국인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급격히 악화해 거의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정부 자료에서는 지난달 실질임금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 대상이 아니지만, 미국 중간선거는 통상 현직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특히 유권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생활비를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꾸준히 꼽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
등록 유권자들에게 11월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지 묻자 민주당이 44%로 공화당 39%를 5%포인트 앞섰다. 최근 여론조사들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상원 장악권 탈환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번 조사 결과에 반박했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는 "트럼프 행정부는 의약품 가격 인하, 미국 내 일자리 회귀, 감세 등을 통해 대통령의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을 계속해서 이행하고 있다"며 "동시에 전국적으로 폭력 범죄가 역사적으로 감소했고,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구축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T 여론조사는 포컬데이터가 8월 7~10일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등록 유권자 1913명이 참여했다. 오차범위는 ±2.9%포인트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