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결제' 어펌홀딩스, 공모 49달러에 97.24달러 마감
20달러 공모한 '게임업체' 모터스포츠, 첫날 35달러 기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모바일 결제업체 어펌홀딩스(Affirm Holdings Inc, 나스닥:AFRM)와 레이싱 게임 개발업체 모터스포츠 게임즈(Motorsport Gaming US LLC, 나스닥:MSGM)가 상장 첫날 70~90% 수준의 폭등세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13일(현지시각) 어펌홀딩스는 확정 공모가 49달러 대비 98.5% 오른 9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어펌홀딩스의 시초가는 90.90달러였으며, 장중 103달러까지 올랐다.
당초 어펌홀딩스는 클래스A 2460만주에 대해 최초 희망 공모가를 33~38달러로 제시했다가 이번 주 41~44달러로 상향한 뒤 최종 49달러로 결정했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이 설립한 어펌홀딩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할 때 매월 할부 상환이 가능한 PoS(Point of Sale)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파트너십 체결 당시 어펌홀딩스 주식을 2030만주 얻어 대주주로 등극한 쇼피파이(Shopify)도 이날 상장 대박 덕분에 어펌홀딩스 보유 지분 가치가 20억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어펌홀딩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어펌홀딩스] 2021.01.14 kwonjiun@newspim.com |
이날 모터스포츠도 확정 공모가 20달러 대비 75% 오른 35달러에 거래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모터스포츠는 시초가부터 35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38달러까지 올랐다가 시초가 수준으로 마감됐다.
모터스포츠는 당초 235만주에 대한 최초 희망 공모가를 16~18달러로 제시했다가 수요가 몰리면서 공모물량도 300만주로 늘리고 희망 공모가도 19~20달러로 높였다.
모터스포츠는 미국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NASCAR) 비디오게임 레이싱 프랜차이즈 공식 개발업체로 지난 5월에는 영국 투어링카 챔피언십(BTCC) 비디오게임 단독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어펌홀딩스는 0.45% 추가 상승 중이며, 모터스포츠는 0.29% 반락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