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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9100만명 육박...미국 고릴라도 확진(12일 13시22분)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5:27

샌디에이고 동물원 고릴라 1마리 확진...8마리 감염 추정
뉴질랜드, 해외 여행객 음성 결과 요구 방침...호주 등 제외
말레이시아, 8월1일까지 전국 비상사태 선포...의회·선거 중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10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후 1시22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61만7567 늘어난 9087만803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9799명 증가한 194만4583명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261만3310명 ▲인도 1046만6595명 ▲브라질 813만1612명 ▲러시아 338만9733명 ▲영국 312만7643명 ▲프랑스 284만4680명 ▲터키 233만6476명 ▲이탈리아 228만9021명 ▲스페인 211만1782명 ▲독일 194만1116명 등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7만6060명 ▲브라질 20만3580명 ▲인도 15만1160명 ▲멕시코 13만4368명 ▲영국 8만2096명 ▲이탈리아 7만9203명 ▲프랑스 6만8197명 ▲러시아 6만1389명 ▲이란 5만6262명 ▲스페인 5만2275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고릴라도 양성 판정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고릴라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샌디에이고 주사파리파크(Zoo Safari Park)의 고릴라 1마리가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다. 유인원의 첫 공식 코로나19 감염 사례다.

동물원 측은 지난주 6일 기침 증상을 보인 고릴라 2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채취한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고릴라 3마리가 기침 등 관련 질환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심각하지는 않아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르완다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고릴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고릴라 1마리 만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동물원 관계자는 총 8마리의 고릴라가 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최초 감염 고릴라와 접촉한 조련사에 의해 코로나19가 옮아갔을 것으로 본다. 이 조련사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무증상자로 분류됐다.

◆ 뉴질랜드, 여행객에 음성 결과 요구 방침

뉴질랜드 정부가 대부분의 해외발 여행객에게 입국 조건으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방문 여행객은 항공편 탑승 전 국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결과를 제시하더라도 14일간의 자가격리와 추가 검사가 요구된다.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호주와 뉴질랜드 간 여행을 재개하는 '트래블 버블' 시행 첫 날 뉴질랜드에서 도착한 승객이 시드니 공항에서 마중나온 연인과 뜨겁게 포옹하고 있다. 2020.10.16 kwonjiun@newspim.com

뉴질랜드의 크리스 홉킨스 코로나19 대응 담당 장관은 관련 요건의 대상은 호주와 남극 및 일부 태평양 도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와 영토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으로 조만간 확장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8월1일까지 비상사태 선포

말레이시아 국왕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비상사태는 오는 8월1일까지 적용된다며 이 기간 의회 활동과 선거 개최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통행금지령은 시행되지 않는다고 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의회의 승인 없이도 입법을 할 수 있다. 전날 야신 총리는 의료 체계가 한계에 직면했다며 전국에 여행금지와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5개 주에 14일간의 봉쇄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국왕은 의례적인 역할만 수행하나 안보나 경제 위협에 근거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권한을 갖고 있다.

[반팅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반팅에서 경찰이 봉쇄지역 감시 역할을 맡은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2020.10.28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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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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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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