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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확진 8800만명대…미국 하루 4000명 사망 '최다' (8일 오후1시 22분)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15:32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3:50

파우치 소장 "1월은 상황 더 악화될 것" 경고
의사당 침입·폭력 사태 '수퍼전파' 이벤트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802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190만명에 육박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후 1시2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86만2412명 증가한 8802만41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89민8259명으로 전날 보다 1만5616명 늘었다. 

8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미 존스홉킨스대 CSSE]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157만4073명 ▲인도 1039만5278명 ▲브라질 796만1673명 ▲러시아 329만7833명 ▲영국 289만8052명 ▲프랑스 276만3370명 ▲터키 229만6102명 ▲이탈리아 222만361명 ▲스페인 202만4904명 ▲독일 188만6561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6만5174명 ▲브라질 20만498명 ▲인도 15만336명 ▲멕시코 13만1031명 ▲영국 7만8632명 ▲이탈리아 7만7291명 ▲프랑스 6만6700명 ▲러시아 5만9628명 ▲이란 5만5933명 ▲스페인 5만1675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하루 4000명 사망 ' 최고'…파우치 "1월 상황 더 악화"

7일(현지시간) 하루 미국에서 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CNN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말까지 약 40만5000명에서 43만8000명 사이의 누적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기준 총 사망자 수는 36만5174명이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PR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높은 사망자 수치가 향후 몇 주간 지속될 것이며 이는 연휴 때 증가한 이동 및 모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1월로 들어서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공중보건 수칙들을 엄격히 지킨다면 사망자 수 급증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의사당 침입·폭력 사태 '수퍼전파' 이벤트 우려

전날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침입하고 난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 보건 전문가들은 '수퍼전파'(super-spreader) 이벤트는 아니었을지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외보다 실내에서 잘 퍼진다고 경고한다. 특히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실내에 있고, 이중 한 명이라도 바이러스 보균자라면 에어로솔을 통한 집단 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캘리포니아주립대(UC) 로스앤젤레스의 전염병학자 앤 리모인 박사는 "사람들은 (의회 안에서) 큰 소리를 치고 구호를 외쳤을 것이다. 이는 바이러스가 확산하기에 좋은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또 의회에 침입한 시위자들 중 상당수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것이 포착돼 수퍼전파 우려는 커지고 있다. 전염성이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시위대에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리모인 박사와 다른 전문가들은 "수백명의 폭도들이 밀폐된 방과 복도에서 소리치는 행위가 좀 더 이어졌다면 수십명의 사람들을 감염시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FDA, 신속 진단키트로 검사 강화…엘룸·애봇·루시라 제품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속 진단키트 3종 사용을 새롭게 승인하면서 검사 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브렛 지로어 미 보건부 차관보는 엘룸(Ellume), 애봇(Abbott), 루시라 헬스(Lucira Health) 가정용 신속진단키트가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들 키트는 수 분 만에 감염 여부 검사를 할 수 있고, 엘룸 진단키트의 경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같은날 미 정부는 50개주 전역의 검사 진료소에 5억5000만달러 추가 예산을 배정했다. 또 3억달러를 들여 미 요양시설 등에 6억만개의 진단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의 진단키트 여력이 오는 6월에 두 배 이상으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신속진단키트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검사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신속진단키트가 부정확하면 감염자인데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어기고 모임을 갖는 전파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일반인의 손에 맡기는 것은 감염자 파악과 추적을 오히려 어렵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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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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