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1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76명 발생했다. 최근 7000명 전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대폭 줄었지만, 주말 요인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명에 육박했다.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219명 확인됐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는 7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나면서 역대 최다인 131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480명, 가나가와(神奈川)현 695명, 아이치(愛知)현 198명, 사이타마(埼玉)현 347명, 홋카이도(北海道) 135명, 지바(千葉)현 340명, 효고(兵庫)현 154명, 후쿠오카(福岡)현 212명, 교토(京都)부에서 14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진=NHK 캡처] |
12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434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9만3636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오사카부에서 7명, 홋카이도에서 5명, 군마현에서 5명 등 모두 48명이 확인됐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4128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4115명이다.
일본 정부는 내일 오사카부와 교토부, 효고현 등 관서(關西) 지역의 주요 3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했으며, 같은 생활권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일체적으로 요청했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7만6163명 ▲오사카부 3만4932명 ▲가나가와현 2만8035명 ▲아이치현 1만9636명 ▲사이타마현 1만8171명 ▲홋카이도 1만4852명 ▲지바현 1만4543명 ▲효고현 1만2242명 ▲후쿠오카현 1만1558명 ▲교토부 6079명 순이다.
그 외 ▲오키나와(沖縄)현 5944명(미군 확진자 제외) ▲히로시마(広島)현 4130명 ▲시즈오카(静岡)현 3413명 ▲이바라키(茨城)현 3207명 ▲기후(岐阜)현 3087명 ▲군마(群馬)현 2908명 ▲미야기(宮城)현 2654명 ▲도치기(栃木)현 2616명 ▲구마모토(熊本)현 2508명 ▲나라(奈良)현 2344명 순이었다.
11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12명 늘어난 864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22만3622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7일(속보치) 하루 5만2128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에 7일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진 가운데 8일 아침 시나가와역의 출근길 모습. 2021.01.08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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