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이 바이러스 추적 체계 미비
일본, 도쿄 올림픽 성화 전시 연기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716만여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1시2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77만6435명 증가한 8716만170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88만2643명으로 전날 보다 1만4222명 늘었다.
7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미 존스홉킨스대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129만5174명 ▲인도 1037만4932명 ▲브라질 787만3830명 ▲러시아 327만4615명 ▲영국 284만5265명 ▲프랑스 276만3116명 ▲터키 228만3931명 ▲이탈리아 220만1945명 ▲스페인 198만2544명 ▲독일 184만1228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6만1072명 ▲브라질 19만8974명 ▲인도 15만114명 ▲멕시코 12만9987명 ▲영국 7만7470명 ▲이탈리아 7만6877명 ▲프랑스 6만6699명 ▲러시아 5만9137명 ▲이란 5만5830명 ▲스페인 5만1430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변이바이러스 추적 체계 미비 우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유입됐지만 이를 확인하고 추적하는 체계가 없어 무방비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6일 자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의 새로운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전국적 시스템이 없다.
매주 약 140만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고 있지만, 이중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인 유전체 선열화(genome sequencing)를 매주 불과 3000건 미만만 시행하고 있다. 이 마저도 연방 보건당국이 아닌 주정부, 학교·상업용 실험실에서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전국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으며, 이미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수 주 안에 엄청난 신규 확진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일본, 도쿄 올림픽 성화 전시 연기
일본 도쿄도(東京都) 정부가 도쿄 올림픽 성화 일반 공개 행사 일정을 연기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쿄도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로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 성화 전시 행사를 이달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도정부는 성화 전시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에 "인파 흐름을 줄이고 추가 코로나19 확산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됐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