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몸 싸움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또래를 구호조치도 없이 모텔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일행 4명이 경찰에 입건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부산진경찰서는 A(24)씨 등 4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14일 부산진구 한 술집 주변도로에서 같은 일행 C씨와 몸싸움을 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은 B(23)씨를 별다른 구호 조치없이 인근 모텔방에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와 아르바이트를 하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다. 몸싸움을 벌인 C씨는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나머지 4명은 참고인으로만 조사했다.
경찰은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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