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강구항 남동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0대 어업인이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울진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조업 중인 어선에서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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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해경이 11일 오전 9시26분쯤 영덕군 강구 남동방 8.5해리(약 15km) 해상에서 조업 중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한 선원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1.01.11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9시 26분쯤 영덕군 강구 남동방 8.5해리(약 15km) 해상에서 연안 자망어선 A(9.77t, 구룡포선적)호 승선원 B(62)씨가 조업 중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해 울진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지혈 등 응급처치 후 B씨를 인근 구계항으로 긴급 이송, 대기 중인 119를 통해 대구소재 병원으로 옮겼다.
B씨는 이날 조업 중 로프에 왼손 엄지손가락이 끼여 절단되었고, 절단부위는 확보한 상태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상 조업에는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한다"며 "각종 사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떠한 상황이라도 도움을 요청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