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증시 주간 +2.79%, +5.86%, +6.22%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570.11 (-6.10, -0.17%)
선전성분지수 15319.29 (-37.11, -0.24%)
창업판지수 3150.78 (-11.62, -0.3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8일 중국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새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진 점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3570.11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24% 하락한 15319.29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37% 내린 3150.7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누적 등락폭은 각각 +2.79%, +5.86%, +6.22%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5021억 7100만 위안과 6301억 5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154억 1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322억 76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06억 15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05억 85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00억 2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북향자금은 총 191억 2800만 위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통신, 컴퓨터, 자동차 등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레저 서비스, 방위산업, 식품음료, 돼지고기, 유제품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약 5주 앞두고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의 전국적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國家衛生健康委員會)는 7일 중국 본토에 하루 동안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중국 본토 발생이 37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그중 본토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허베이성 33명, 랴오닝성 2명, 베이징과 헤이룽장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708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