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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학정보통신 목표는 "디지털뉴딜 성공·코로나19 극복"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15:13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16:06

2021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온라인 개최
정세균 국무총리 "성공적 K방역은 과학·iCT 덕" 축하영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재난이 닥쳐올 때마다 해답은 과학에 있었다. 과학계가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길 바란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이 온라인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성공적인 디지털 뉴딜과 과학기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했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1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1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성현 이노베이션아카데미42서울 교육생,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계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신혜진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2021.01.08 nanana@newspim.com

이번 신년인사회의 주제는 '디지털 뉴딜을 통한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 과학기술과 ICT가 연결하겠습니다'다. 코로나19 확산세 및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이우일 과총 회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여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인사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으로,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그 바탕에는 우수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이 있었다"고 격려했다.

특히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고, 고성능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진단키트를 단시간 내 개발한 성과를 언급했다. 개인의 위치 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신속하고 정밀한 역학조사도 가능했다.

정 총리는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빠르게 경제를 회복시키고 디지털·녹색경제로의 전환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산업 전반에 디지털, 네트워크, 인공지능, 일명 D.N.A를 융합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격차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해 사람중심 투자를 확대해 디지털세계화 선도국가를 향해 나아갈 것을 주문하며 축사를 마쳤다.

행사를 주최한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K-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수출했으며, OECD 디지털 정부평가 1위, 반도체 1등 국가로서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며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온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 주최한 이우일 과총 회장은 꾸준히 노력하면 마침내 큰일을 이루고 만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역할이 광범위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위기를 종결할 백신․치료제 개발도 과학기술의 몫"이라며 "끈기 있게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 시대를 앞당기자"고 말했다.

각계 대표의 신년다짐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다짐자로 과학기술계 대표 신혜진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아이러니하게 과학은 바이러스와의 관계 속에서 발전 해왔다. 새해에는 성장한 과학의 혜택이 우리 모두에게 닿아 팬데믹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다짐자로 나선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재난이 닥쳐올 때마다 해답은 과학에 있었다"며 "올해는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 2B호의 자료를 활용해 기후변화 연구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계가 인류의 난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어 국산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기업인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많은 공공기관에서 화상회의 제품으로 국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116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함께하는 단체 카드 섹션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화면 분할을 통해 각 참여자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마지막으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새해 덕담을 통해 지난 한 해 수고한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들을 격려하고 "올해에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과 코로나 19에 대응한 치료제‧백신 개발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새해 계획을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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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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