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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앞장서겠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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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신년사 통해 과기정통부 2021 목표 제시
디지털혁신·과학기술 강화·포용사회 구축 등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에는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장관은 3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 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 과기정통부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과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의 확산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으로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7.15 yooksa@newspim.com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 ▲과학기술 역할 강화 ▲포용사회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성공시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 6세대(6G) 이동통신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비대면 서비스 창출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필요한 인재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는 미래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등 중점기술에 전략적 투자 강화, 재해·재난 및 치안·보건 등 사회적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연구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기초과학 연구와 함께 바이오, 가속기, 우주 등 미시세계 연구, 거대과학 등 과학 탐구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이를 위해 범부처 연구개발 조정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과 책임의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성과 견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젊은 과학자, 여성 과학기술인 등이 소외되지 않고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포용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 국민 디지털 역량 제고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지난 한 해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면서도 "어려움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이 과기정통부에 바라는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2021년 새해는 다를 것"이라며 신년사를 끝맺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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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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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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