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작년 7월부터 3차례 조사…정부 견제론 꾸준히 높아져
견제론 52% vs 지원론 37%…대부분 계층에서 견제론 높아
1월 첫째주 정당 지지율 조사…민주당 35% vs 국민의힘 2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은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선 돼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재보궐선거 기대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52%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이 지난해 11월 4주차(24~26일) 조사한 당시보다 2%p 높아졌다.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7%다. 작년 11월 대비 1%p 내렸다.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
1월 1주차 주요 정당 지지도 [자료=한국갤럽] |
특히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부산 지역에서 각각 '정부견제론'이 높아졌다.
야당 당선을 지지하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여론은 각각 58%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정부견제론은 서울 57%, PK 56%였다.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인천·경기 지역에선 정부지원 여론이 소폭 올랐고, 정부견제 여론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연령·직업별 조사에서도 대부분 정부견제론이 높아졌다. 남성과 여성, 20대, 30대, 40대, 60대 이상, 자영업, 학생, 전업주부 등에서 야당의 다수 당선을 지원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50대에선 정부지원론이 높아졌다.
1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22%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기타는 1%,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