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한파 경보가 발령된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겨 수백여 가구가 난방을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8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광산구 장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 아파트 509세대의 보일러 가동이 멈췄고 전기온열기 등도 사용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
아파트 정전(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스핌 DB] 2021.01.08 kh10890@newspim.com |
정전이 발생할 당시 광주의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전력이 끊긴 아파트 단지 5곳 중 1곳의 구내 변압 설비에서 발생한 문제가 주변 선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전은 추정했다.
한전의 복구작업으로 정전은 순차적으로 복구됐다.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도 5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2시20분쯤에 모두 복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이 발생할 무렵인 전날 밤 9시 기준 영하 11.1도까지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정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는 없었으나 주민 일부가 승강기 안에 10분가량 갇혀 119구조대 도움으로 탈출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