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팔복동 공업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키 위해 지역 주민, 민간환경단체,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민간환경감시단은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규정'에 따라 당초 인근 주민들로만 꾸려졌던 '산단 환경지킴이'가 확대돼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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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1.01.07 obliviate12@newspim.com |
이 단체는 팔복동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비롯한 공업지역 주변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주간과 야간은 물론이고 휴일 취약시간대까지 빈틈없는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감시단은 △소각시설 매연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감시 △폐기물 등 환경오염 감시 △악취 발생 및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감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불법 활동이 예측되는 사업장의 경우 담당 공무원과 동행해 시설의 오염물질 누출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민간환경감시단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에 걸쳐 환경 감시업무의 전문성과 대응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관할 사업장에 안내문을 사전 발송해 점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시는 팔복동 공업지역 인근 주민들과 민간 환경오염 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변 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지켜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안전신문고 모바일 앱이나 전국 환경오염신고 '128', 전주시청 환경위생과(063-281-2408, 2531)로 하면 된다.
은시문 환경위생과장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한 민간환경감시단을 통해 여름철 악취부터 겨울철 소각행위까지 환경오염행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단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