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금은방을 털고 잠적했다가 범행 20일 만에 검거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모 금은방에 공구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반지 등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6.22 kh10890@naver.com |
A씨는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미리 준비한 도구로 잠겨있던 금은방 문을 부수고 가게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범행에 사용한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는 등 범행을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은 경찰은 범행 20일만인 전날 광주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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