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명 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국내 발생 확진자수는 5834명으로 1일 평균으로 보면 833.4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지난달 8일 처음 시행된 이후 두 차례 연장되면서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800명 대로 낮아지며 현재 유행상황은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라며 "다만 지역사회 넓게 퍼진 감염 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감소추세는 느리고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감소와 병상 추가 확보에 따라 중환자 수용 병상에서도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병상은 총 641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177병상, 수도권 82병상이 남아있다. 준중환자병상도 34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93병상, 수도권 58병상의 여력이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의료체계는 상당히 여력을 회복했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자는 사흘째 0명"이라며 "중등증·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1만1000병상 이상의 여유가 있다. 그간 선제검사와 함께 국민들이 거리두기에 참여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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