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미래인재장학재단이 지난 4일 공식 출범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업무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청 내 인재육성지원과에 사무국을 두고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출범식 없이 인건비와 경상비 절감을 위해 공무원들이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news2349@newspim.com |
지난 1992년 김해시 장학회로 시작해 2016년 인재육성장학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19년 일념장학재단과 통합해 지난해 기금 100억원대 거대 장학재단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출연기관인 미래인재장학재단이 출범하며 기금 200억원 조성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미래인재장학재단은 출범과 동시에 첫 사업으로 지역 내 대학교에 진학하는 고교 졸업생에게 입학 축하금 성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상반기 중 인재육성장학재단과 통합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지역 내 교를 졸업한 우수 인재가 관내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를 기금 200억원 조기 달성의 원년으로 정하고 시 재정 지원을 확대함은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늘어 날 수 있도록 기부자 예우 강화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미래인재장학재에 기부하면 소득세나 법인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500만원 이상 기부자는 본관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다. 각종 행사 초청, 시장 표창장, 감사장 수여 및 감사패 증정, 시 발행 인쇄 매체나 홈페이지에 기부자 명단 공지 등으로 기부자 예우를 강화한다.
허성곤 시장은 "미래인재장학재단이 출범하게 되어 우리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장학 혜택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성적 우수 장학금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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