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탄생한 저탄소·친환경 열차
수도권과 중부내륙 및 경북북부간 접근성 향상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신형 고속열차 'KTX-이음'이 오늘부터 청량리에서 안동 구간 첫 운행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청량리~안동 구간에 KTX-이음 운행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KTX-이음 [자료=코레일] |
KTX-이음은 청량리~안동 구간(219.4km)을 평일 하루 14회, 주말 16회 오간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서원주역까지는 기존 강릉선 KTX와 같은 구간을 이용하며 원주~제천간 복선전철이 생김에 따라 서원주역과 제천역, 영주역을 거쳐 안동역까지 가게 된다.
KTX-이음 운행으로 수도권과 중부내륙 및 경북북부 지역간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최고시속 250km로 달리는 KTX-이음은 청량리에서 제천역까지 평균 1시간 8분, 안동역까지 2시간 3분 걸린다. 기존 3시간 넘게 걸리던 것에서 단축돼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아졌다.
신형 고속열차인 KTX-이음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앞뒤에 동력차가 있는 기존 KTX와 달리 KTX-이음은 열차의 동력 장치를 골고루 분산시켜 수송능력을 높였다.
특히 KTX-이음은 전기로 움직이는 저탄소·친환경 열차로 탄소배출량은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의 70% 수준이다.
코레일은 앞으로 KTX-이음을 내년으로 예정된 청량리~부전 간 중앙선 전 구간 개통과 함께 경전선, 서해선, 중부내륙선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