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Inc, 나스닥:MDLZ)이 팔레오 초콜릿바 제조사인 휴(Hu Master Holdings)를 인수한다고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단독 보도했다.
휴가 만든 팔레오 초콜릿 바 [사진=구글] 2021.01.05 kwonjiun@newspim.com |
지난 2019년 이미 휴(Hu)에 대한 소수 지분을 취득한 몬델리즈는 현재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인수 합의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3억4000만달러(약 3689억원) 정도이며, 이번 주 안으로 인수가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휴는 비건식으로 정제해 설탕 등 가공식품을 사용하지 않은 팔레오(paleo) 초콜릿바를 만드는 업체로, 최근에는 곡물을 넣지 않은 크래커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다.
오레오 쿠키와 리츠 크래커 제조사로 유명한 몬델리즈는 최근 건강식을 추구하는 소비자 추세에 맞춰 관련 스낵업체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지난 2018년에는 친환경 원료로만 쿠키를 만드는 테이츠 베이크샵(Tate's Bake Shop)을 5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몬델리즈 주가는 0.94% 하락한 57.92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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