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사상최고치로 새해 시작...바이러스 vs 백신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20:11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20:1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영국 등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도 코로나19(COVID-19)가 여전히 승기를 잡고 있지만, 백신 상용화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에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세계증시가 사상최고치로 시작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이날 0.5% 가까이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새해 맞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증시 초반 주요국 증시의 지수들은 1% 이상 급등하고 있고, 아시아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일본 정부가 도쿄(東京)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4% 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 주식 트레이더는 "올해는 바이러스 대 백신의 싸움이 금융시장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팬데믹 상황이 한층 악화되는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으면 시장은 급강하할 것이고, 백신 상용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며 각국의 경기부양이 지속되면 시장은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에 따른 경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바이러스 변이 등 팬데믹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SEB의 칼 스타이너 수석 전략가는 "예상보다 오랫동안 바이러스가 승기를 잡을 것"이라며 "백신 공급이 고르지 못하고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데다 백신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신 상용화가 세계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시간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투자자들은 그 사이 중앙은행들이 계속 싼 값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마크 해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부양이 순풍으로 작용해 세계증시는 올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으며, 경제회복으로 인해 기업 순익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1% 가까이 급등했고, 유로는 미달러 대비 지난해 9% 가까이 오른 후 이날 여전히 상승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금값이 계속 탄력을 받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1.3% 오른 1931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수개월 간의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53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800%의 랠리를 펼치며 3만20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