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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해 첫 일정으로 '박원순 실패작' 창신동 부동산 현장 점검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7:30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7:30

"서울시 주거복지·주거안정에 대한 문제 해결방법 모색"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21년 신축년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특히 안 대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SH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시재생산업을 진행했던 서울 창신동을 방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코로나 19 방역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12.31 leehs@newspim.com

안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창신동은 박 전 시장과 변 장관이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투입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주민들의 삶과 질의 안전을 위협하는 낙후지역으로 전략해 버린 곳"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유화된 시정 운영으로 인한 시정실패와 더불어 코로나19, 부동산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문제의 현장에서 거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당면한 서울시의 과제인 주거복지와 주거안정에 대한 대안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신동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직시절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전국 1호로 지정돼 2015년부터 지금까지 900억원의 사업에산이 투입된 곳이다. 그러나 대형 예산이 투입된 것에 비해 주민들의 삶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해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지난 한 해였다"며 "정권의 무능과 실정에 부동산 폭등, 코로나 확산이 겹친 탓이지만 무엇보다도 정치가 부덕하고 책임진 사람들이 제 역할을 못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새해에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의 어둠을 물리치고 희망의 창을 활짝 열 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실용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합리적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늘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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