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주가 오를 때 코카콜라 6%↓
'워런 버핏의 장기 투자주' 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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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실적이 부진했던 코카콜라(Coca-Cola, NYSE: KO) 주식이 2021년에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카콜라 [사진=블룸버그] |
28일 배런스에 따르면 올해 코카콜라 주가는 6% 빠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상장 업체 중 하위 50%로 저조한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각종 봉쇄 조치로 영화관, 식당, 스포츠 경기장에서 코카콜라 소비가 급감하면서 주식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택대기령과 같은 외출 제한 조치에 대비해 가정에 구비해놓으려는 사재기 열풍은 불었지만, 비가정용 음료 수요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카콜라 매출의 약 절반이 비가정용 판매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경쟁사 펩시코(PepsiCo, PEP)는 반대로 가정용 소비가 전체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펩시 주가는 올해 들어 6% 올랐다.
코카콜라 주식 전망이 내년에는 밝은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함께 감염병 확산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식당이 다시 문을 열고, 영화관·스포츠 경기장 등 시설이 영업을 재개하면 비가정용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소지가 있다.
이밖에 회사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고, 고성장 사업 모델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달러 약세 기조와 개선되고 있는 세계 생활수준 향상 등은 코카콜라 매출에 호재다.
월가 연구원들도 대체로 코카콜라의 내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팩트셋이 추적한 22명의 연구원 중 매수 의견의 연구원은 77%로 나타났다. 매도 의견은 없다. 평균 목표가는 57.35달러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투자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평균 목표가는 56.70달러, 최고가는 62달러다. 최저가는 53달러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