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의 코로나19 검사 책임자인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빠르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수도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로어 차관보는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영국에서 북미 지역으로 유입돼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국제적 연결성을 감안하면 우리는 여기에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로어 차관보는 또 기존에 개발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완벽한 증거는 갖고 있지 않지만, 백신들이 여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좋은 증거와 믿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더 심각하다는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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