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강임준 군산시장은 28일 2021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유례없는 역경 속에서도 그나마 군산시가 모범적인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희생과 고통을 감수해 준 시민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시정발전에 대한 시민 모두의 열정에 힘입어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자립형 경제도시의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사진=군산시] 2020.12.28 gkje725@newspim.com |
강 시장은 지난 9월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의 출범으로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센터 등 관련 연구기관이 유치되면서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 공모 선정, 강소연구 개발특구 지정으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의 기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지난해 3월 출시한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군산사랑상품권과 더불어 지역 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버팀목이 되었으며 전국적 수범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며 신년사를 이어갔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국가예산은 역대 최대인 1조627억원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추진 동력을 마련했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과 노력으로 신축년 새해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들을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시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고자 현 지역산업 구조를 우리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자동차 산업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언급했다.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감으로써 군산이 에너지 자립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과 '군산상생형일자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올해 신규 국가사업으로 확보한 '군산항 야적장 7부두 조성사업'과 '조선해양설치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침체 된 조선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군산항 물동량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강 시장은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안정적 판로개척으로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선어업 체질개선 및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으로 농어촌의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산업·고용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새로운 기대와 간절한 염원으로 출발한 민선7기도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는데 그동안 오직 군산의 위기 극복과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믿음과 성원에 힘입어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수 있었다"며 "늘 시민의 편에서 시민과 함께 일궈 나가는 시정으로 '보다 나은 군산'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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