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28일 오전 9시 4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소재 한 음료공장에서 직원 2명이 덩어리 설탕 파쇄 작업 중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층 규모의 공장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직경 5m, 높이 9m, 두께 5mm 강철 재질) 내에서 직원 2명이 덩어리 설탕을 파쇄하는 작업을 하다 설탕 속에 매몰돼 A(40) 씨는 심정지, B(33) 씨는 왼쪽 정강이에 경상을 입었다.
28일 오전 9시 4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소재 한 음료공장에서 직원 2명이 덩어리 설탕 파쇄 작업 중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0.12.28 1141world@newspim.com |
원통형 창고에는 설탕 50t을 적재할 수 있으며, 사고 당시에는 약 15t의 설탕이 적재돼 있었다. 또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을 당시, 음료 생산 공정이 가동 중이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가 진행 중이며, 작업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에는 소방·경찰 인력 42명과 소방장비 등 15대가 출동해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