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4배 폭등한 비트코인, 주류 편입? "바이든 정부 규제 직면"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1:42

"강경 입장인 바이든 정부 주목...옐런 재무는 '비관적'"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4배 가까이 폭등한 암호통화(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Bitcoin)이 점차 주류로 편입이 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는 추가적인 규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1월 초 개당 7200달러에서 이날까지 2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약 4배 상승했다.

올해 중앙은행의 전례 없는 통화완화 정책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헤지 수요를 부추긴 것이 상승세의 배경으로 거론되지만, 무엇보다 기저에는 암호통화의 주류 편입 기대감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일부 중앙은행이 암호통화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유명 기업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등을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 도이치뱅크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내년 비트코인이 2만~4만9999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봤으며 12%는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2017년 가격이 폭등했다가 이듬해 폭락한 비트코인의 인기가 다시 많아진 것에 반색하면서도, 앞으로 규제가 쏟아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암호통화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가이 허시 미국 부문 이사는 "비트코인이 더 많은 관심을 얻게 되면서 규제당국의 추가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혜성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몇 가지 막바지 조치에 따른 여파를 포함해 지평선에는 폭풍 구름이 일부 껴있다"고 덧붙였다.

◆강경 입장인 바이든 정부 행보에 '촉각'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내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행보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민주당은 암호통화에 강경한 태도다.

디지털자산 운용업체 코인셰어즈의 멜템 데미어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민주당으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들은 더 많은 규제와 더 많은 감독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반독점 소송과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의 침해 사안과 관련해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약간 걱정된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통화에 대한 입장은 행정부 내 관련 요직의 인물 성향에 달렸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수년 동안 암호통화에 대해 '투기성 자산'이라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이 떠난다는 것은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다.

암호통화 강경론자인 그는 ICO(암호통화 공개) 중단 요구 소송을 내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요청에 퇴짜를 놓은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