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선장, 확진자 동선 겹쳐"...검체 검사 후 상세 조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 현포항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취침 중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울릉동 현포항 북방 약 22해리(4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 A(29t, 구룡포선적)호에서 선원 B(50대)씨가 취침 중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어선에는 10명의 선원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선장 C(60대) 씨가 최근 포항 구룡포읍 지역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구룡포항에 입항한 A호 선원 B씨에 대한 사후 검체검사와 함께 승선원 10명 전원에 대해 검체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포항해경은 선원 B씨의 사망 관련 B씨와 선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성 등 상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청사[사진=뉴스핌DB] 2020.12.27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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