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25일 특별방역대책 긴급회의 주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발생지역 및 징후주변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이강덕 시장은 25일 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확산을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검사 시행으로 발생지역 및 징후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검사할 것을 지시했다.
25일 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대책 긴급회의 주재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 2020.12.25 nulcheon@newspim.com |
이번 긴급 지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1241명을 넘어서고 지역에서도 신규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이 시장은 또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남·북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야간에도 연장해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대규모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요양원, 복지시설 등의 방역을 한층 강화해 절대적 감염차단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 시장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활동을 취소하거나 영상으로 대체해줄 것"을 당부하고 "코로나19 예방의 최대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발열뿐만 아니라 몸살기운, 피곤함 등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2021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일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을 우려해 호미곶해맞이광장, 간이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곤륜산 전망대 등 해맞이 명소를 전면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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