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덕수궁 중화전 행각에 장애인 경사로가 설치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임산부와 고령자, 영유아도 이동에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방현기)는 24일 장애인과 모든 관람객이 안정적이고 안정적인 이용을 위해 전날 덕수궁 중화전 행각의 장애인 경사로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문화유산에 대한 향유기회가 다양하게 증가되고 있지만 장애인 이동 동선과 수단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중화전 진입 무장애 공간 [사진=문화재청] 2020.12.24 89hklee@newspim.com |
덕수궁관리소는 올해 덕수궁을 방문한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동 불편에 대한 문답을 실시해 무장애공간 사업의 우선순위로 중화전 진입 길목인 중화전 행각을 선정한 바 있다.
중화전 행각은 덕수궁에 진입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주 관람지(중화전)로 이동하기 위한 통로로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은 그동안 높은 단차 때문에 멀리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덕수궁 정관헌 촉지도 [사진=문화재청] 2020.12.24 89hklee@newspim.com |
또한, 덕수궁관리소는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지난달 23일 정관헌에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서 형태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정관헌 촉각모형을 설치한 바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석조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승강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장애공간 조성을 위한 예산확보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실효성 있는 관람여건 개선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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