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 송정동 소재 A교회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6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또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등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 발표하는 장세용 시장[사진=구미시 유튜브 캡처] 2020.12.23 nulcheon@newspim.com |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A교회 신도 26명이 양성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26명의 신규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A교회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2일까지 신도와 가족 등 8명이 발생한 곳이다.
이날 현재 A교회 연관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또 현재까지 A교회 연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A교회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해 전수검살르 서두르고 있다.
해당 교회에 대해 집중 방역소독하고 폐쇄조치했다.
A교회의 신도는 약 4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일 예배에는 1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A교회 무더기 확진 등은 구미시와 보건당국이 시민 526명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구미지역의 23일 오후 3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7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구미시는 "23일 오후 5시30분까지 송정교회 주차장 임시 선별진로소를 운영한다"며 "송정교회 관련 시민들은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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