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이 교통사고 예방과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개선코자 추진한 부여경찰서 앞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여읍 동남리 부여경찰서 앞에 위치한 백강교차로는 일일 교통량이 2만1400여대인 신호 교차 도로로 최근 10년간 총 36건의 교통사고로 4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도로 형태의 불합리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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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경찰서 앞 회전교차로 설치 전경[사진=부여군] 2020.12.22 shj7017@newspim.com |
군은 이 문제점들을 개선코자 도비 10억원과 군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투입해 회전교차로를 도입했다.
도심지 경관개선을 위해 지중화 사업과 병행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도입한 회전교차로는 기존 교차로와는 달리 차량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방식이다.
교통신호 없이 새로 진입하는 차량보다 이미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줘 운영하는 교차로 시설이며 기존 교차로 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줄고 교통 흐름이 더 원활하다.
군은 백제교까지 인도를 확장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2월말까지 보도 포장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hj70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