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민선 6기 인수부채 295억원을 민선 7기 들어 약속한대로 모두 조기 상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방채 잔액 151억원을 전액 상환해 총 26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이를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대형 투자사업의 재원을 지방채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할 수 있어 재정 운용의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16일 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3불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0.11.16 shj7017@newspim.com |
군은 민선 7기 들어 채무 상환에 적극적으로 힘쓴 결과, 민선 6기 말 기준 지방채 295억원중 지난해 136억원을 조기 상환해 158억원으로 대폭 감축했으며 올해 상반기 7억원을 상환한 데 이어 하반기에 남은 지방채 151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이번에 상환한 지방채 151억원은 각각 아름마을 조성사업비 확보를 위해 차입한 131억원과 노후 상수도 보강사업을 위해 차입한 20억원이다.
군은 2018년도 3.79%였던 예산액 대비 채무 비율을 2019년 말 1.52%까지 감축하고 올해 부채 제로를 달성했다.
박정현 군수는 "취임 초부터 내걸었던 지방 채무를 전액 상환했다"며 "이로써 부여군은 '빚 없는 지자체'의 반열에 오르게 됐으며 향후 군민 행복 증진 등 군 재정 운용에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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