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이·통장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은 창원 소재 업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7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이통장 연수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0.12.07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와 진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진주 이·통장 관련 최초 증상일이 가장 빠른 확진자인 진주 25번(경남 481번)의 GPS 위치기록 등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존 창원 소재 업소 확진자인 경남 474번(창원 175번) 등과 동선이 겹치는 정황을 확인했다.
진주 25번 확진자는 지난달 13일·14일·15일 등 GPS 상 창원 소재 업소 근처에 지속적으로 위치 정보가 조회됐다. 주변인의 진술에서도 창원 소재 업소 관계자와 서로 아는 사이였고, 업소 관계자로부터 지난달 14일에 해당 업소를 방문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창원 소재 업소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 등과 일치한다. 창원 소재 업소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경남 474번(창원 175번)으로 지난달 21일 근육통 등의 최초 증상이 발현되어 22일에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창원 소재 업소에서 전파된 진주 이·통장 관련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확산된 것은 최초 감염자인 진주 25번 확진자의 코로나19 증상은 발현되기 이전이었으나 바이러스는 활성화되었을 때 연수에 합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주 25번 확진자는 연수 직후인 지난달 19일 발열·몸살·기침 등 최초 증상이 발현되어 23일 검사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이·통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연관 확진자는 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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