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이 신약 개발 등을 위해 공동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구 시설 등을 마련하고 본격 가동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국제도시에 대규모 연구·업무시설인 글로벌센터를 준공하고 내년 1월부터 가동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0.12.21 hjk01@newspim.com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이 합작투자해 2012년 2월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외에 안과질환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고 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 이후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내 일부를 활용해 운영돼 왔으나 연구 및 업무공간이 부족으로 전체 인력 900여명 가운데 450여명이 수원에서 근무해왔다.
이번 글로벌센터 준공에 따라 분산돼 있던 연구·업무인력이 모두 송도로 모이게 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를 대표하는 연구개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