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21일 KT&G에 대해 오는 2021년 음식료 업종 중 가장 편안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가배당률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 KT&G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284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3157억원) 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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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로고. [사진=KT&G] |
별도 기준으로 KT&G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한 8685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964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내수 담배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 수출·해외는 98% 증가, 분양·임대는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세 매출은 감소했지만 내수 담배 점유율은 확대됐고, 주력 지역 수출 체력도 강화됐다"며 "또 PMI와의 제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부문 성장을 통해 2021년 음식료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보다 8% 늘어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 내 탑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KT&G는 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최소 4600원이라고 전달한 바 있다"며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5.2%로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