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가 최근 국가적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래 바이오 융복합기술인 '3D생체조직칩'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를 위해 나섰다.
18일 도는 충북과학기술포럼과 충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제1회 오송 3D생체조직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동물 대신 인체유래세포를 이용한 3D생체조직칩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충북도) 2020.12.18 0114662001@newspim.com |
충북대병원 직지홀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은 미국 EMULATE사 장경진 부사장의 'MPS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글로벌 동향 2020'과 U Penn 서정윤 박사의 'Beyond ADME: PK/PD Modeling in MPS' 발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영재 교수의 '3D생체조직칩 기술사업화 국내 현황 및 장애요인'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좌장은 바이오톡스텍 강종구 대표이사와 대한약학회 홍진태 회장이 맡았다.
이어 직지홀에서 패널 4명과 줌으로 연결한 토론은 '3D생체조직칩 관련 국내 바이오정책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각계 분야 전문가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상래 박사의 진행으로 첫 번째 세션 강연자들을 비롯해 맹은영 도 바이오산업과장, 충북대학교병원 차상훈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조희영 박사, KIST 최낙원 박사, KEIT 이상호 바이오의약 PD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9년 5월 오송에서 개최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과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 후 3D생체조직칩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코자 도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생체조직칩은 인체유래세포를 이용해 작은 칩 위에 사람의 조직과 장기의 특성을 재현한 정밀 구조물로 신약개발의 필수과정인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가적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술이다.
맹은영 과장은 "생체조직칩은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미래 바이오 융복합기술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발판삼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해 충북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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