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21일부터 2주 간 3개 구 보건소의 진료 및 민원 업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보건소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0.12.18 lkh@newspim.com |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등 3개구 보건소의 진료, 민원 업무가 중단되는 기간은 오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다.
고양시는 보건소의 진료 및 민원 업무를 잠정 중단하는 대신, 현재 더 시급하고 시민 수요가 많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단하는 보건소 업무는 내과·한방·치과진료, 물리치료 등 일반 진료, 영유아 및 성인 예방접종, 금연상담실, 건강상담, 각종 검사, 건강진단결과서 등이다.
의약업 인허가 등 법정 민원은 계속해서 업무를 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일부 기능을 중단·축소한다"며 "일반 진료나 제증명 발급을 위한 각종 검사 등이 필요한 시민은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우리 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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