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소속 함정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형사기동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소속 함정인 P-120정이 '2020년 하반기 전국 최우수 형사기동정 선발 심의'에서 1위에 선발돼 해양경찰청장 표창과 상금을 수여받게 됐다.
군산해경 소속 최신예 형사기동정(P-120)의 기동 모습[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0.12.18 obliviate12@newspim.com |
형사기동정은 해양경찰이 운용하는 여러 경비함정 가운데 방제정과 함께 특수목적 선박으로 분류돼 바다에서 치안을 전담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9년부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현장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자 전국 19척의 형사기동정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치안실적(단속, 송치)과 직무수행 역량평가 등으로 P-120정은 모든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마지막까지 자웅을 겨뤘던 타 해경 소속 형사기동정과는 사건 송치건수에서 크게 앞서며 1위 자리를 굳혔다.
군산해경 형사기동정은 지난 9월 해양경찰청 경비함정 노후대체 건조 사업에 따라 기존 형사기동정을 인접 해경서에 전환 배치시키고 최신예 경비함정이 취역했다.
이후 군산해경은 최신예 경비함정을 앞세워 도주하는 선박을 검거하고 관할 해역을 폭넓게 순찰하며 해상 밀입국 예방과 치안질서 유지를 지켜내고 있다.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군산해경 형사기동정이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은 큰 명예로 바다의 안전과 치안질서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해 준 P-120정의 직원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한 전라북도 바다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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