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집단감염 고위험 장애인복지시설과 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강원 강릉아레나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강릉시]2020.12.13 grsoon815@newspim.com |
18일 시 보건당국은 전날 사천면 한 장애인복지 시설 종사자 50대 A씨와 남문동 소재 병원에 근무하는 20대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4일 수도권에 방문했다가 서울 중구 176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A씨 같은 경우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로 지난 5일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이후에도 해당 시설에 근무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파악돼 복지시설 입소자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A씨는 전날 강릉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에도 해당 시설로 복귀해 계속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시설 입소자들의 감염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전날 해당 시설 전체에 대해 코흐트 격리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입소자 88명 전원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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