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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공급' 아파트 헐값 거래 감사원·국세청 직원 입건

기사입력 : 2020년12월18일 09:48

최종수정 : 2020년12월18일 09:48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특공)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거래한 감사원 공무원과 피감기관인 국세청 공무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감사원 직원 A씨와 국세청 직원 B씨를 주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뉴스핌DB]

B씨는 국세청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특공 청약을 통해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매기간이 끝난 이후 A씨에게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아파트를 분양받을 당시 A씨는 국세청을 감사하는 부서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거래하는 과정에서 특공 청약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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