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가 평창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 군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지난 13일 강릉시에서 확진된 2명(강릉 71번, 강릉 72번) 중 1명이 대관령면 소재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 종사자로 확인돼 14일 동업체 직원 853명을 검사한 결과 15일 확진자 10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왕기 평창군수 긴급 브리핑.[사진=평창군청] 2020.12.17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 생활관을 이용하는 모든 직원을 격리 조치한데 이어 직원간 접촉금지와 타지역 거주자의 이동제한을 실시했으며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생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이동동선을 추적한 결과 평창11번에서 평창15번 확진자 5명이 11~14일 대관령면 소재 PC방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아르바이트생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재학생 4명과 대관령 거주 강릉중앙고등학교 재학생 1명, PC방 업주 1명 등 총 6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 군수는 "용평리조트발 확진자의 증가추세에 따라 평창군은 오늘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우선 전수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횡계로터리 올림픽플라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드리이브 스루 방식으로 대관령면 전 주민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완기 평창군수는 "현재의 감염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감염 방지를 위해 평창군내 코로나 대응단계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지역내 스키장은 2.5단계를 준용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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