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12월 들어 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지역 내 한 전통시장 연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뉴스핌DB] 2020.12.17 nulcheon@newspim.com |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18일 0시를 기해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따라 유흥시설 5종은 18일 0시부터 사실상 운영이 중단되게 된다.
집합금지 명령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종료까지이다.
포항시는 행정명령과 함께 현장점검도 병행한다.
포항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적발된 미이행 업소에 대한 고발조치와 확진자 발생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을 지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5일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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