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482억원 증가...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2021년도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분야 국비 예산 규모가 2조7564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2조4082억원보다 14.5%인 3482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청와대 회의에서 코로나19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역설하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사진=경북도] 2020.12.17 nulcheon@newspim.com |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도로분야 경우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790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성서지천, 안심지천, 1144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20억원), △포항~안동1-1 국도확장(330억원), △옥률~대룡 국도 대체 우회도로(203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50억원) 등이다.
또 철도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19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052억원), △동해중부선철도(포항~울진~삼척, 2655억원),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1124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880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절화(808억원), △문경~김천 내륙철도(35억원) 등이다.
경북도는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의 숙원인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 대교)에 기본설계 20억원이 반영돼 관계법령 등의 규정에 따라 기본설계 검토사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국비 35억원이 반영된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사업은 기재부에서 시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수립 등 사업추진을 즉시 진행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북지역의 도로 등 SOC사업분야 국비확보의 신장은 이철우 지사를 중심으로 신규사업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기재부 등 중앙부처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설명과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비확보에 선제 대응해 온 성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2022년도에 더 많은 국비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신규사업 발굴, 주요사업에 대한 대응․설득 논리 개발 등 치밀한 준비로 국비확보에 선제 대응을 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 현안인 도로․철도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은 물론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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